도레이사의 히라이 가츠히코 사장은 사업확장과 세계 진출에 의욕적인
인물이다.

그는 현재 도레이의 21세기 비전을 제시한 "뉴 AP-G2000"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가 97년 주창한 뉴 AP-G2000은 도레이의 21세기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 비전 프로그램은 사업 영역을 세가지로 분류하고 세계화 추진, 사회공헌
에 관한 내용 등을 담았다.

또 경영원칙 기준을 새로 표준화하고 장기 사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뉴 AP-G2000"은 히라이 사장의 경영마인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도레이가 나아갈 방향을 가장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는게 주위의 평가다.

히라이 사장은 도레이 목표를 "21세기 최고의 화학종합회사"로 잡았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신규 사업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기존의 화학 섬유와 텍스타일, 필름, 합성수지, 제약, 전자관련 제품, 건축
자재와 더불어 앞으로는 패션산업과 무역, 정보산업분야에까지의 광범위한
확장을 계획중이다.

이런 신규사업 발굴과 사업 확장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건 그의 경영
철학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제품에 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제품 창조로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약속할 뿐만 아니라 세계
환경을 발전, 정화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이다.

히라이 사장은 더불어 안전과 도의가 도레이 최고 가치가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벤치마킹 대상임에 틀림없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