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79년9월12일
<> 코스닥등록일 : 1997년 1월 7일
<> 대표이사 : 김규명(50.한양대 전기공학과)
<> 결산기 : 12월
<> 종업원수 : 130명
<> 주요주주 : 채건식 29.9%, 임병우 11.5%, 김규명 7.1%
<> 매출구성 : 광전송장치 80%, 회선시험장치 10%
<> 주거래은행 : 외환은행(시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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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통신공업은 광전송장치와 광가입자전송장치(FLC) 등 유.무선 통신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에 주로 납품, 기술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79년 설립된 이 회사는 93년 한국통신으로부터 전용회선 집중운용보전
시스템, 단면배선시스템, 디지털전송로 집중운용보전시스템 기술이전 업체로
선정됐다.

94년에는 한국통신의 발신전용휴대전화(CT-2)사업 장비공급자로 선정돼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98년 들어 개인휴대통신(PCS) 등 새로운 이동통신기기들이 급부상
하면서 CT-2시장이 위축돼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삼우통신공업은 곧바로 광통신 관련 장비로 눈을 돌려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

올들어 주요 수요처인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광전송장치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매출액에서 광전송장치와 광가입자전송장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선에
달하고 있으며 회선시험장치가 10% 가량 된다.

이 회사의 효자제품인 FLC의 경우 광통신망을 통해 음성 문자 영상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장비다.

한국통신이 FLC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유.무선 통신장비와 광통신장비 네트워크관리시스템을 주축으로
첨단 통신장비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측기기 등 관련장비와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연구개발비도 매출액의 7~8%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연구인력은 전체 종업원의 60%가 넘는 80명이나 된다.

삼우통신공업은 이러한 기술과 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차세대 데이터 전송 및 저장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 기반장치에 연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차입금 비중이 낮고 부채비율도 1백%선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비용부담률은 IMF 관리체제의 영향을 받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1%를
밑돌았으며 올해에도 0.9%에 그치고 있다.

올해 매출예상액은 지난해의 2배 수준에 육박하는 5백억원.

경상이익도 흑자로 돌아서 22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