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민)는 20~27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흙으로 빚는 미래-생활속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란 주제로
생활도자전을 연다.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의 첫번째 예비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활도자
공모전, 우수작품초대전, 도자생활공간전, 생활도자 판매전으로 꾸며진다.

전통부문 대상을 받은 곽경화(34.경기 파주)씨의 "반상기세트"(부제:행복한
부부를 위한 멋진 그릇)을 포함, 87점의 수상작품과 29명의 우수 초대작가
작품 등이 전시된다.

생활도자 공모전에서는 특히 국내 공모전 최초로 "1인심사제"(Single Jury
System)를 도입, 심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독창성과 절대성을 중시하는 미술분야에서는 국제적으로 1인심사제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사를 맡은 김익영 국민대 공예미술과 교수는 대상을 수상한 곽씨의 작품에
대해 "흙의 특성을 존중하고 형태의 과장을 탈피함으로써 시적 여운이
배어있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관람시간 월~목요일 오전10~오후5시, 금~일요일 오전10~오후7시.

입장은 무료.

(0331)237-4293.

< 강동균 기자 kd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