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금강산 지역을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스키장과 골프장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온천장 등이 운집한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이 사업에 국내외 기업들을 대거 참여시킨다는 계획아래 연말께부터
국내외 투자설명회(로드쇼)도 추진중이다.

오는 19일부터는 온천장이 개방된다.

월말에는 부두접안시설 공사가 완료돼 부속선을 갈아타는 불편이 사라진다.

내년 봄에는 해상호텔이 들어서고 쾌속선을 이용한 1박2일 관광도 예정돼
있다.

또 일본에서도 크루즈선을 출항시켜 국제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곧 2단계 금강산 개발사업에 나서 삼일포와 통천 인근에 골프장 2곳,
호텔 및 콘도미니엄 각각 2곳을 건설할 예정이며 통천에는 국제규모의 스키장
도 건설하게 된다.

해수욕장과 야영장 테마파크 민속촌 해양박물관 요트장 컨벤션센터 등도
2단계 사업에 포함돼 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앞으로는 금강산 내부에는 더 이상 시설물을 설치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전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 모든 업체들이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