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B)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시아지역 영업망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만과
인도의 현지 사무실을 폐쇄하는 대신 성장성이 높은 한국에 더욱 많은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지역 금융중심지인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에서의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사무실은 그대로 유지하되 태국에서의 영업활동
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B의 아시아 담당 책임자인 제프 미첼은 "포괄적인 조사를 해 본 결과
특정지역 및 활동에 투자를 집중시키는데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