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고장은 크게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과 인재로 인한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고장은 불가항력이라 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안전수칙
을 제대로 지킨다면 인재로 인한 고장은 막을 수 있다.

또 전기고장예방활동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어떻게 고장을 신속히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국민들의 신고정신이 필요하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주범 신창원도 국민의 제보로 검거하지 않았던가.

전기고장도 마찬가지다.

신속한 전기고장신고가 처리 및 수습에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전에서는 6만6천볼트이상 송전선로의 고장 신고자에게는 최저
5만원에서 최고 17만원의 신고사례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기고장신고는 국번없이 123번으로 하면 된다.

우리 국민 모두 전기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고장신고를 생활화해야 한다.

김준연 < 서울 중구 남산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