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코리아 2000] 독창적 디자인 '선택 아닌 필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은 무엇인가.
바로 "디자인 경영"이다.
정보화는 기존 산업구조에 변화를 가져 왔다.
찍어내기만 하면 물건이 팔리던 시대가 지난지 오래다.
이젠 값싸고 품질이 좋아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가격이나 품질보다는 디자인을 보고 물건을 고른다.
이에 따라 생산구조는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게 됐다.
<> 소비자 개성이 강해진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제품을 사들이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
여러 회사 제품을 비교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간다.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개념의 상품과 서비스가
숱하게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수명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안방에 놓인 컴퓨터 앞에 편안히 앉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마음껏 고를 수 있게 됐다.
결국 소비자는 자신의 개성과 어울리는 기능과 가격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산과 유통에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
인 존재가 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경쟁자를 만났다.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라는 기술이 그것이다.
이들 기술이 융합한 정보사회는 생산및 유통 구조는 물론 기업간 경쟁구조
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업의 고민은 생산이 아니라 고객의 급변하는 요구를 예측하는 것이
됐다.
기업은 소비자의 개성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결국 창조적인 "디자이너의 능력"이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날카로운 시각.이것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열쇠다.
디자인의 본질이기도 하다.
<> 새 생명을 창조하는 디자인 =지금까지 기업은 최고경영자가 주로 이끌어
왔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역할이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기업에서 디자이너가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꿰뚫어 보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고객의 요구를 구체화하는 "마술의 손"을 가진 사람이다.
또 디자이너는 여러 문화를 통합하는 능력을 가졌다.
남의 것을 존중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멋진 디자인이 창조되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은 디자이너의 창의성으로 기업가치를 창출할 때다.
"디자인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이다.
대량생산이 중시되던 때엔 디자이너가 제 역할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다.
"나만의 것"을 강조하는 독특한 품목을 만들기 어려웠던 것.
이제는 달라졌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소량 다품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자연히 상품의 개발 속도도 빨라져야 한다.
<> 디자인경영에도 리더십 =소비자들의 니즈를 즉시 따라가는 상품을 공급
하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디자인 경영이다.
디자인 경영은 창의성이 살아 숨쉬는 기업문화를 창조한다.
디자인은 개인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고급자원이다.
어떠한 상황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핵심역량인 것이다.
정경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디자인은 전략경영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답안"이라고 본다.
디자인과 경영의 핵심요소를 접목시키면 폭발적인 시너지효과가 생긴다는
것.
정 교수는 "정보화 시대에 산업 디자이너는 통합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세기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소질이 있으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화시대에는 세상의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 진정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디자인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
바로 "디자인 경영"이다.
정보화는 기존 산업구조에 변화를 가져 왔다.
찍어내기만 하면 물건이 팔리던 시대가 지난지 오래다.
이젠 값싸고 품질이 좋아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가격이나 품질보다는 디자인을 보고 물건을 고른다.
이에 따라 생산구조는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게 됐다.
<> 소비자 개성이 강해진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제품을 사들이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
여러 회사 제품을 비교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간다.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개념의 상품과 서비스가
숱하게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수명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안방에 놓인 컴퓨터 앞에 편안히 앉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마음껏 고를 수 있게 됐다.
결국 소비자는 자신의 개성과 어울리는 기능과 가격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산과 유통에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
인 존재가 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경쟁자를 만났다.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라는 기술이 그것이다.
이들 기술이 융합한 정보사회는 생산및 유통 구조는 물론 기업간 경쟁구조
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업의 고민은 생산이 아니라 고객의 급변하는 요구를 예측하는 것이
됐다.
기업은 소비자의 개성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결국 창조적인 "디자이너의 능력"이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날카로운 시각.이것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열쇠다.
디자인의 본질이기도 하다.
<> 새 생명을 창조하는 디자인 =지금까지 기업은 최고경영자가 주로 이끌어
왔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역할이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기업에서 디자이너가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꿰뚫어 보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고객의 요구를 구체화하는 "마술의 손"을 가진 사람이다.
또 디자이너는 여러 문화를 통합하는 능력을 가졌다.
남의 것을 존중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멋진 디자인이 창조되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은 디자이너의 창의성으로 기업가치를 창출할 때다.
"디자인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이다.
대량생산이 중시되던 때엔 디자이너가 제 역할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다.
"나만의 것"을 강조하는 독특한 품목을 만들기 어려웠던 것.
이제는 달라졌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소량 다품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자연히 상품의 개발 속도도 빨라져야 한다.
<> 디자인경영에도 리더십 =소비자들의 니즈를 즉시 따라가는 상품을 공급
하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디자인 경영이다.
디자인 경영은 창의성이 살아 숨쉬는 기업문화를 창조한다.
디자인은 개인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고급자원이다.
어떠한 상황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핵심역량인 것이다.
정경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디자인은 전략경영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답안"이라고 본다.
디자인과 경영의 핵심요소를 접목시키면 폭발적인 시너지효과가 생긴다는
것.
정 교수는 "정보화 시대에 산업 디자이너는 통합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세기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소질이 있으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화시대에는 세상의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 진정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디자인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