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준비위원회는 새로운 천년을 의미있게 준비하고 국가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의 추진 및 지원을 위해 지난 4월12일 대통령 자문기구로 발족
했다.

이 위원회는 새천년맞이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어령(65.이화여대 석좌교수) 위원장을 비롯 이관 최정호 김상하
박경리 백남준 김재철 김규 이우환 정진홍 표재순 신일희 박원훈 장상
오태석 이경숙 손숙 정명훈 이연숙씨 등 19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001년 1월31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기념사업의 심의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실행단계에 접어든 새천년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8월19일부터 상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상임위원장 1인을 포함 5인 이내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현웅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추진기획단장 겸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평화와 환경, 새인간, 지식창조, 역사 등 5대 분야에서 새천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평화공원을
건설하고 1백년에 걸쳐 평화와 행복을 상징하는 열두대문을 건립하는 것이다.

또 <>변산반도에서 천년의 마지막 햇빛 채화 등 일몰행사 <>서울 남산,
울산 간절갑, 강원도 정동진, 포항 호미곶, 부산 해운대, 제주 성산포
등에서의 일출행사 <>전세계로 방영될 자정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 강동균 기자 kd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