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물거래 업체인 영국 ED&F 만 인베스트먼트프로덕트사가 한국에
진출한다.

이 회사의 존 켈리 해외영업본부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선물거래 시장을
둘러본 후 "한국내 선물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지금이 적기로 판단돼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783년 설립된 ED&F 만 그룹의 자회사로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60여개국 도시에 영업기지를 두고 있다.

ED&F 만 그룹은 상품선물 거래 전문 기업이며 특히 세계 설탕 거래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유럽 아시아 중동 및 북.남미 등지에서 펀드를 결성, 현재 약 40억달러를
운용하며 전세계 선물거래소에서의 거래를 통해 연평균 18~20%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부분 거래상품에서 1백% 원금보장을 하는
것이 특징.

켈리 본부장은 "ABN암로은행 알알리상업은행 뉴질랜드은행 스탠더드차터드
은행 등 세계적 금융기관들과 협력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며 "한국내
사업을 위해 한국 기관들과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에 사무실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