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날쌘 '도마뱀 중기'의 행진..박상희 <기협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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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의 징표는 변화다.
지구촌 어디를 가나 21세기 새천년의 불확실한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26회 ISBC(세계
중소기업자 대회)는 세계가 그런 변화의 흐름을 타고 글로벌 경쟁시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음을 실감시켜줬다.
올해로 다섯번째 참가하는 대회였건만 그때마다 경쟁강도와 변화속도가
얼마나 크고 빠른지 전율했다.
커피브레이크 타임은 네트워킹 타임으로 대체됐다.
대회 주관기관인 캐나다 자영기업 연합회를 이끄는 회장은 여성이었다.
이 대회는 새로운 질서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나라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회주제도 스몰 비즈니스, 스마트 비즈니스였다.
금세기말 우리가 맞은 IMF 관리체제는 한때의 성공에 매몰돼 자만과 방심에
빠져 있던 우리들에게 새시대의 도래와 의미를 일깨워준 신호였다.
현재도 우리는 그 쓰라린 교훈을 수업중이다.
고통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 개혁의 핵심 트렌드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글로벌 자유경쟁지향의 미국식 시장경제이다.
미국식 시스템의 본질은 개인의 창의와 노력을 최대한 중시하며 그것을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하여 시장원리를 철저히 신봉하는 데 있다.
끝없는 경영혁신과 기업구조조정 기술혁신을 토대로 경쟁이 가능한 한
촉진되고 도약과 도태,진입과 퇴출이 일상화되는 시스템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미국경제시스템을 수용.접목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압축성장정책이 우리 경제에 남긴 폐해중의 하나는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의
자주독립 성장을 어렵게 했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중소기업은 정부의 보호지원정책에 매달리게 됐던 것이다.
경제개혁이 하루빨리 마무리될 때 공정경쟁에 입각한 중소기업의 자주독립
선언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두번째가 지식정보혁명이다.
정보와 지식은 경쟁력의 원천이며 기술혁신과 변화를 촉진한다.
정보와 지식이 일으키는 변화의 개념은 너무나 혁명적이며 또한 그 혁명의
광장은 끝없이 넓고 크다.
기존산업 특정 상품뿐만이 아니라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동시다발로 이동
한다.
국경선이 있는 지상의 국가 기업이 아니라 전세계 전우주 공간을 넘나들며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2002년 인터넷 사용자가 2억명에 이르며 인터넷 상거래 규모도 현재 1백억
달러 미만에서 3천억~5천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한다.
전자상거래 개념을 확장한 이른바 e비즈니스 시대가 멀지 않다.
지식의 양은 한달에 2배씩 놀라운 속도로 늘어난다.
산업경기도 재래의 중후장대한 제조업에서 반도체 정보통신.방송 등 소프트
웨어중심의 IT(정보기술관련)산업으로 중심이 옮아가고 있다.
미국식 경영패러다임과 지식정보혁명이 우리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명료하다.
뉴밀레니엄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무한히 열린 신세계라는 것, 열려
있음으로써 경쟁은 무한하며 기회 역시 무한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미국은 일찌감치 기업구조조정에 나서 지식정보혁명을 선도했다.
기존산업을 새로운 정보기술로 재무장했다.
산업의 기능을 대체 혁신했으며 신사업을 개발했다.
실리콘 밸리의 수많은 벤처기업은 미국식 경영과 정보혁명이 길러낸 작고
아름다운 꽃들이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지식정보혁명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새천년을 준비
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끊임없이 미래 유망산업 신사업에 도전
하고 있다.
이미 벤치마킹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스탠더드에의 참여와 경쟁이 일반화
됐다.
거듭되는 변화와 도전의 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숨을 거둘 수밖에
없다.
이때 작지만 예쁜 중소기업인 "날쌘 도마뱀"들의 스타탄생이 예고된다.
그것이 21세기 중소기업시대의 개막이다.
갈길이 멀다.
발걸음은 더디다.
아직도 말로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행실천에는 왠지 약하다.
역동성과 프로근성이 약하고 IMF로 꺾인 기마저 살아나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이제는 중소기업이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변화의 흐름을 꿰뚫고 신사업 창업과 글로벌경영으로 신경제
성장축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범국가적 방안이 마련되고 경쟁력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
지식인프라 구축과 정보 네트워크화, 신기술지원과 콘텐츠, IT산업의 집중
육성, 중소기업전용 주식시장 개설 등의 구체적 실천프로그램들이 바로 바로
추진돼야 한다.
그리하여 새천년 2000년에는 많은 슈퍼땅콩과 개미군단, 날렵한 도마뱀
중소기업들의 행진을 보고 싶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
지구촌 어디를 가나 21세기 새천년의 불확실한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26회 ISBC(세계
중소기업자 대회)는 세계가 그런 변화의 흐름을 타고 글로벌 경쟁시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음을 실감시켜줬다.
올해로 다섯번째 참가하는 대회였건만 그때마다 경쟁강도와 변화속도가
얼마나 크고 빠른지 전율했다.
커피브레이크 타임은 네트워킹 타임으로 대체됐다.
대회 주관기관인 캐나다 자영기업 연합회를 이끄는 회장은 여성이었다.
이 대회는 새로운 질서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나라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회주제도 스몰 비즈니스, 스마트 비즈니스였다.
금세기말 우리가 맞은 IMF 관리체제는 한때의 성공에 매몰돼 자만과 방심에
빠져 있던 우리들에게 새시대의 도래와 의미를 일깨워준 신호였다.
현재도 우리는 그 쓰라린 교훈을 수업중이다.
고통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 개혁의 핵심 트렌드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글로벌 자유경쟁지향의 미국식 시장경제이다.
미국식 시스템의 본질은 개인의 창의와 노력을 최대한 중시하며 그것을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하여 시장원리를 철저히 신봉하는 데 있다.
끝없는 경영혁신과 기업구조조정 기술혁신을 토대로 경쟁이 가능한 한
촉진되고 도약과 도태,진입과 퇴출이 일상화되는 시스템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미국경제시스템을 수용.접목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압축성장정책이 우리 경제에 남긴 폐해중의 하나는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의
자주독립 성장을 어렵게 했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중소기업은 정부의 보호지원정책에 매달리게 됐던 것이다.
경제개혁이 하루빨리 마무리될 때 공정경쟁에 입각한 중소기업의 자주독립
선언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두번째가 지식정보혁명이다.
정보와 지식은 경쟁력의 원천이며 기술혁신과 변화를 촉진한다.
정보와 지식이 일으키는 변화의 개념은 너무나 혁명적이며 또한 그 혁명의
광장은 끝없이 넓고 크다.
기존산업 특정 상품뿐만이 아니라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동시다발로 이동
한다.
국경선이 있는 지상의 국가 기업이 아니라 전세계 전우주 공간을 넘나들며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2002년 인터넷 사용자가 2억명에 이르며 인터넷 상거래 규모도 현재 1백억
달러 미만에서 3천억~5천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한다.
전자상거래 개념을 확장한 이른바 e비즈니스 시대가 멀지 않다.
지식의 양은 한달에 2배씩 놀라운 속도로 늘어난다.
산업경기도 재래의 중후장대한 제조업에서 반도체 정보통신.방송 등 소프트
웨어중심의 IT(정보기술관련)산업으로 중심이 옮아가고 있다.
미국식 경영패러다임과 지식정보혁명이 우리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명료하다.
뉴밀레니엄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무한히 열린 신세계라는 것, 열려
있음으로써 경쟁은 무한하며 기회 역시 무한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미국은 일찌감치 기업구조조정에 나서 지식정보혁명을 선도했다.
기존산업을 새로운 정보기술로 재무장했다.
산업의 기능을 대체 혁신했으며 신사업을 개발했다.
실리콘 밸리의 수많은 벤처기업은 미국식 경영과 정보혁명이 길러낸 작고
아름다운 꽃들이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지식정보혁명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새천년을 준비
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끊임없이 미래 유망산업 신사업에 도전
하고 있다.
이미 벤치마킹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스탠더드에의 참여와 경쟁이 일반화
됐다.
거듭되는 변화와 도전의 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숨을 거둘 수밖에
없다.
이때 작지만 예쁜 중소기업인 "날쌘 도마뱀"들의 스타탄생이 예고된다.
그것이 21세기 중소기업시대의 개막이다.
갈길이 멀다.
발걸음은 더디다.
아직도 말로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행실천에는 왠지 약하다.
역동성과 프로근성이 약하고 IMF로 꺾인 기마저 살아나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이제는 중소기업이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변화의 흐름을 꿰뚫고 신사업 창업과 글로벌경영으로 신경제
성장축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범국가적 방안이 마련되고 경쟁력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
지식인프라 구축과 정보 네트워크화, 신기술지원과 콘텐츠, IT산업의 집중
육성, 중소기업전용 주식시장 개설 등의 구체적 실천프로그램들이 바로 바로
추진돼야 한다.
그리하여 새천년 2000년에는 많은 슈퍼땅콩과 개미군단, 날렵한 도마뱀
중소기업들의 행진을 보고 싶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