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의 주권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한 대원제약 나자인 대구도시가스가
오는 12월중 상장될 예정이다.

4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2일 상장위원회가 대원제약 나자인 대구도시가스
한세실업등 4개사에 대해 주권예비상장심사를 실시한 결과 한세실업을 제외한
이들 3개사가 "상장적격"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한세실업은 다음주중 재심사를 거쳐 상장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8월초 실질상장심사제도가 시행된 이후 재심사에 들어가기는 이번
한세실업이 처음이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 사장인 김동녕씨가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한세유통이라는 회사의 영업활동이 한세실업의 영업활동과
중복돼 상장후 주주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한세실업이 재심사를 위해 한세유통의 정관상의 사업목적 변경으로
중복영업부분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예정 주식수와 공모예정가는 대원제약이 26만주 1만8천원, 나자인이
50만주 3만원, 대구도시가스 86만주 2만5천원 등이다.

대원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1백40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나자인은 올상반기에 3백80억원의 매출액과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대구도시가스는 1천1백7억원, 81억원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