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일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기협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중소기업과 무역상사간 수출마케팅 상담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중소기업은 싼 비용으로 자사제품을 수출하는 창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무역상사는 수출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영업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중소기업과 무역상사간 수출상담회는 대형 종합상사 위주로 이뤄진
지난해와는 달리 중.소 무역상사가 대거 참여해 전문 품목별로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상담회에는 삼성 현대 대우 LG 등 11개 대기업 상사 이외에 창암무역
등 15개 중견상사, 벨코상사 등 41개 기타 무역상사 등 총 77개의 무역상사
에서 1백50여명의 상담요원들이 참가한다.

전국 8백여개 중소기업들이 이들 상담요원과 해외시장 개척방안을 협의한다.

무역상사가 명의만 빌려주는 단순대행에서부터 자금지원 대행, 내국신용장에
의한 대행 등 모든 형태의 대행수출에 대해 논의한다.

수출마케팅상담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5일 광주(전남대 체육관) 6일 전북
(전주빙상경기장) 9일 부산(경남정보대 체육관)을 돌며 열리게 된다.

행사 당일 참여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카탈로그를 상담장에 전시,
수출상담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날 상담신청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계속해 무역상사와 중소기업
간의 수출연계 통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042)481-4463

<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