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큰 것과 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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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之視人如부유然,
천지지시인여부유연
부유之視人如天地然.
부유지시인여천지연
부유莫知人之有終也,
부유막지인지유종야
人莫知天地之有終也.
인막지천지지유종야
하늘과 땅이 사람을 보면 하루살이 같을 것이고,
하루살이가 사람을 보면 하늘과 땅 같을 것이다.
하루살이는 사람에게 끝이 있음을 알 수 없고,
사람은 하늘과 땅에 끝이 있음을 알 수 없다.
-----------------------------------------------------------------------
명 사진의 사명시화에 보인다.
사람들은 천지자연을 항상불변의 실체요 규범으로 인식하고 그 가운데
인간의 수명이 유한함을 개탄한다.
그런데 또 하루살이는 수십년을 사는 사람을 보기를 마치 사람이 하늘과
땅을 보는 것처럼 한다.
유한함을 가지고 무한함을 쫓는 것은 위태로운 일이라고 장자는 말했다.
유한한 목숨이요, 죽으면 썩어지는 육신이지만 사람의 정신은 무한의
시공을 넘나들 수 있으니 이 아니 기쁠쏜가!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
천지지시인여부유연
부유之視人如天地然.
부유지시인여천지연
부유莫知人之有終也,
부유막지인지유종야
人莫知天地之有終也.
인막지천지지유종야
하늘과 땅이 사람을 보면 하루살이 같을 것이고,
하루살이가 사람을 보면 하늘과 땅 같을 것이다.
하루살이는 사람에게 끝이 있음을 알 수 없고,
사람은 하늘과 땅에 끝이 있음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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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사진의 사명시화에 보인다.
사람들은 천지자연을 항상불변의 실체요 규범으로 인식하고 그 가운데
인간의 수명이 유한함을 개탄한다.
그런데 또 하루살이는 수십년을 사는 사람을 보기를 마치 사람이 하늘과
땅을 보는 것처럼 한다.
유한함을 가지고 무한함을 쫓는 것은 위태로운 일이라고 장자는 말했다.
유한한 목숨이요, 죽으면 썩어지는 육신이지만 사람의 정신은 무한의
시공을 넘나들 수 있으니 이 아니 기쁠쏜가!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