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의 열굴을 새긴 신용카드가 한국에 등장한다.

오는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의 스폰서인 마스타 카드는
신용카드 표면에 펠레 사진이 들어가는 월드컵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마스타카드 코리아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첫번째 카드를 선보인뒤
월드컵 개막 때까지 모두 8가지의 월드컵 디자인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축구영웅인 펠레가 마스타카드에 등장하는 것은 그가 2002년
월드컵에서 마스타 카드의 대변인으로 활약하기 때문.

펠레는 이와 관련,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이
마스타카드 후원으로 가장 아름답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마스타카드측은 전했다.

마스타카드는 월드컵 공식스폰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신상품
카드와 이벤트로 한국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마스타카드는 우리나라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대회에서 몬덱스
전자화폐를 포함한 월드컵 카드를 통용키로 하고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및
일반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마스타 카드 관계자는 "월드컵은 내년 이후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에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호재여서 제휴 희망업체가 의외로 많다"고 귀띔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