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생이다.

학교에서 창업로드쇼를 하는데 벤처창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개발한
제품을 전시한다.

제품 전시기간중 저희에게 투자자가 나타났을 때 원금이나 이익금 배당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A :기술을 가진 사람과 투자자가 만나 사업을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약정을
맺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투자금액과 경영권 및 이익분배에 관한
내용이다.

기술자는 기술개발에 들인 노력을 생각해 많은 투자금액(기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을 요구하는 반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기술가치를 낮게 평가하려는
속성이 있다.

문제는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최종적으로 그 기술의 시장에서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제3자를 통해 계약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술의 시장규모와 기술 개발자의 경영능력 등을 고려해 제품생산을 위한
투자금액의 적정규모가 산정된다.

소유권은 50대 50의 비율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대체로 경영권과 투자자는 분리되는 게 좋다.

지나친 경영간섭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호 신뢰유지를 위해 매달 운영회의를 가지면 좋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경영전문가에 의한 경영진단을 맡기는
것도 괜찮다.

이익 배분에 있어서는 지분비율을 따르는 게 적절하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사업화했다고 해도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거나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 이영식 경영지도사 (02)569-8121~3 isak77@kornet21.net >

-----------------------------------------------------------------------

<>알림 =중소.벤처기업이 창업 및 경영과정에서 겪는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E메일(kjoh@ked.co.kr)로 접수합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