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시내전화와 공중전화 응급전화 선박무선전화 등을 보편적
서비스로 분류, 이들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적자
일부를 2000년 1월1일부터 다른 통신업체들이 보전해 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은 매년 각 서비스에 대해 지역별 원가
보상율을 산정, 적자 일부를 SK텔레콤 등 이동전화 회사를 비롯한 다른
기간통신업체들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114 안내전화와 도서통신도 보편적 서비스에 포함시켜 적자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통부는 또 내년부터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시내.외 전화를 합쳐 월
1백50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장애인들은 시내.외 전화와 이동전화
삐삐 등의 통신요금을 50% 할인해줄 방침이다.

정통부는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주관으로 열리는 공청회에
이같은 내용의 보편적 서비스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통신업체별 분담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