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정사정 볼 것 없다(폭스)

=살인범 보다 더 독한 강력계 형사들의 예사롭지 않은 범인추적과정을 담은
액션영화.

폭발적인 액션과 웃음을 절묘하게 버무렸다.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마약거래와 관련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우형사와 김형사 등 서부서 강력반 형사들은 잠복근무에 들어가지만 범인의
행적은 오리무중.

천신만고 끝에 주범이 장성민이란 사실을 알아 낸 이들은 장성민의 애인을
앞세워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간다.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출연.

감독 이명세.

<> 메이드맨(스타맥스)

=탐욕과 배신으로 얼룩진 암흑가의 비정한 실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액션영화.

갱단의 일원이었던 빌은 자신의 보스 스키퍼의 비리를 경찰에 밀고하고
증인보호프로그램에 의해 신분을 감춘 채 살아간다.

그러나 스키퍼가 보낸 마일즈 일당이 들이닥치고 자신을 보호하던 보안관
덱스 마저 믿었던 아내와 짜고 돈을 빼돌리려 한다.

여기에 마약밀매업자까지 끼어들어 빌은 더 큰 위기에 처한다.

티모시 달튼, 제임스 벨루시 출연.

감독 루이스 모뉴.

<> 그리스(CIC)

=지난 78년 개봉돼 사운드트랙과 함께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존 트라볼타,
올리비아 뉴튼 존 주연의 뮤지컬 영화.

7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꿈과 고민을 디스코열기에 담았다.

대니와 샌디는 여름방학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

샌디가 전학오면서 뜻밖의 재회를 하게된 두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급속히
가까워진다.

두사람은 교내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해 결승전에 오른다.

이 영화가 비디오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 랜달 클레이저.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