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로 "바이러스 치료제"를 받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인터코드는 컴퓨터바이러스 백신개발업체인 하우리와
제휴해 27일부터 원격 컴퓨터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C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회원의 컴퓨터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우리가 바이러스 활동일 전날에 무료로 E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한다.

회원들은 수신된 E메일을 열어 대상 드라이브를 지정하면 하우리의 원격
바이러스진단 및 치료시스템에 연결돼 3분이내에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별도의 컴퓨터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을 구입해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E메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컴퓨터바이러스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에브리존"(www.everyzone.com)을 개설했다.

에브리존은 원격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백신존"
<>회원들의 취향에 맞게 꾸며주는 인터넷매거진인 "매거진존" <>멀티미디어
카드를 제공하는 "카드존" <>인터넷쇼핑을 도와주는 "쇼핑존" <>최신 음악을
즐길수 있는 "뮤직존" 등으로 이뤄졌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