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합금 처럼 내식성이 뛰어나면서도 생산가격이 싸고 강도가 높은
제3세대 스테인레스강이 실용화된다.

연세대 재료공학부 박용수 교수는 26일 지난 95년 개발에 성공한 울트라
수퍼 듀플렉스 스테인레스강(SR-6DX) 시제품 개발이 한국과 프랑스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안기계와 신우공업이 SR-6DX를 이용해 각각 주조품과 밸브를
개발,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프랑스 CLi사도 이 재료를 이용한 판재 개발에 나섰다.

제3세대 스테인레스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SR-6DX는 니켈합금과 동등한
내식성을 가지면서도 생산비는 40%선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SR-6DX가 주물품 판재 등으로 상품화될 경우 발전설비 환경설비
유화설비및 생체재료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SR-6DX에 대해 지난 98년 국내와 일본에서 물질특허를 받았고
유럽에 특허를 출원해둔 상태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