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보험사로 바뀐 대한생명보험의 신임 대표이사 회장에 이강환(63)
생명보험협회회장이 25일 내정됐다.

대한생명의 최대주주(지분율 1백%)인 예금보험공사는 다음주초 임시주주
총회를 열어 이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5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6년 대한교육보험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 이사 상무 전무 사장 등을 거쳤다.

93년 11월부터 생보협회 회장직을 맡아왔다.

예금보험공사 남궁훈 사장은 "이 회장이 보험에 정통한 전문경영인이라는
점과 그동안 생보협회 회장으로서 정부업무 등을 무난하게 처리한 경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이 회장과 배찬병 전 상업은행장 김영태
전 산업은행총재 등이 겨뤘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