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지난주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97~102포인트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주초 미국주가의 폭락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했다.

회사채수익률의 하락으로 현물주가가 큰폭 상승한 19일에 잠시 반등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는 두자리수에서 머무는 약세였다.

다만 전저점(96.75)이 지켜져 지지선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이면서도 선물은 약 3천계약정도
순매도를 보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선물12월물이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5천1백억원선으로
줄어들었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주가지수의 20일이동평균선에 해당되는 선물 102포인트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지선은 지수 800선에 대응되는 97포인트 수준이다.

대우그룹의 실사결과가 가시화되고 11월금융대란설에 대한 대책도 제시될
것이기 때문에 전저점 밑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주가 불안과 투자신탁의 매도압력등으로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선물이 97포인트에 가까울수록 저점매수에 나서고, 102에 다가서면
매수를 자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옵션 =현물과 선물이 큰폭의 등락없이 박스권을 형성함에 따라 주가지수
옵션 11월물 가격도 변동성이 40%중반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동안은 소극적인 투자로 임하되 상승이나 하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따라잡는 투자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즉 박스권을 상향돌파하면 콜옵션을 사고, 박스권을 하향돌파하면 풋옵션을
사는 매수포지션 전략이 유망하다는 얘기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