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농민 타격없게 농산물 유통/출하 조절을..유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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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은 추석이나 설날 "연휴"에도 쉬지 않고 자란다.
언제부터인가 법정도매시장인 농산물공판장이 명절때면 3일 또는 4일 연휴를
하고 있다.
온 국민들이 즐겁게 쉬는 연휴에 농산물공판장 종사자들에게 "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농민들은 농산물공판장이 다시 문을 여는 날까지 수확을 하지 않는다.
또 이미 수확해 놓은 것은 잘 보관한다.
그런데 연휴가 끝난 뒤 시장에 출하하면 시세가 폭락해 한숨을 쉬는 농민이
한 둘이 아니다.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이 잘 이해 안될 것이다.
명절에 대비 충분히 사 뒀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 일시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 모른다.
이같은 현상은 명절때마다 되풀이 된다.
정부 관계당국은 농업인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과연 없을까.
공장을 갖고 사업하는 경우도 어려움이야 많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생산 조절능력"은 있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농촌에 수십조원을 풀어 지원한다고 하는 것보다 농산물 유통.출하조절
부분을 해결해 주는 것이 많은 농업인들에게는 더 큰 지원이라 여겨진다.
유인재 <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
언제부터인가 법정도매시장인 농산물공판장이 명절때면 3일 또는 4일 연휴를
하고 있다.
온 국민들이 즐겁게 쉬는 연휴에 농산물공판장 종사자들에게 "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농민들은 농산물공판장이 다시 문을 여는 날까지 수확을 하지 않는다.
또 이미 수확해 놓은 것은 잘 보관한다.
그런데 연휴가 끝난 뒤 시장에 출하하면 시세가 폭락해 한숨을 쉬는 농민이
한 둘이 아니다.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이 잘 이해 안될 것이다.
명절에 대비 충분히 사 뒀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 일시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 모른다.
이같은 현상은 명절때마다 되풀이 된다.
정부 관계당국은 농업인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과연 없을까.
공장을 갖고 사업하는 경우도 어려움이야 많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생산 조절능력"은 있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농촌에 수십조원을 풀어 지원한다고 하는 것보다 농산물 유통.출하조절
부분을 해결해 주는 것이 많은 농업인들에게는 더 큰 지원이라 여겨진다.
유인재 <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