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치 범위 안이다.

이에따라 미연준리(FRB)가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 노동부는 9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상승폭은 최근 5개월만에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유가와 담배값, 의류 비용상승이 CPI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주말 발표된 9월 도매물가지수(PPI)가 1.1%가 상승해
금리인상 우려가 커졌지만 CPI는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매물가지지수는 9년만의 최고치, 소비자물가지수는 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기 때문에 FR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
라고 분석했다.

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다음달 16일 개최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