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한국기계전] 일본의 40~60% 수준..국내기계산업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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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계산업의 경쟁력은 어느 수준인가.
우선 기술수준을 보자.
이는 대체로 선진국의 40~60% 정도로 알려져 있다.
가공.조립기술은 선진국의 80~90%수준에 올라왔으나 그밖의 기술은 아직
멀었다.
설계기술이 선진국의 30~40%수준에 불과한 것을 비롯, 열처리 표면처리
금형 주.단조 기술 등이 50% 안팎이어서 전체적인 품질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품질이 나아지지 않고 고부가가치화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가공조립기술(90 수준)을 빼고는 모두 최상의 수준(100)에
올라 있다.
일본도 설계기술(90) 주.단조기술(90) 금형기술(95) 외에 열처리기술
표면처리기술 등 다른 기반기술부문이 모두 최고수준(100)에 올라 있다.
제조업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결정하는 일반기계부문도 실용화기술(B급,보통)
을 빼고는 제어기술 소프트웨어 고속화기술 복합화기술 고정밀고강성
기초연구 부품표준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진국에 비해 열위(C)에 처해 있다.
수출경쟁력도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주요수출경쟁력 평가기준의 하나인 RCA지수(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를 보자.
이는 특정산업의 수출을 통해 나타난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수화한 것으로
1백 이상이면 해당품목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UN통계를 보면 국내 기계산업은 82.8(96년 기준)을 기록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이 1백24.7, 일본이 1백66.0, 독일이 1백60.6으로 각각 나타나 일본이
최고의 수출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과 수입을 감안해 산업의 무역수지 변동을 지수화한 무역특화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기계산업은 수출특화도 수입특화도 아닌 수출입중립국으로
나타난다.
반면 일본과 독일의 기계산업은 완전수출특화 또는 수출우위의 산업인
것으로 나타낙 있다.
금융비용면에서도 경쟁력은 떨어진다.
주요경쟁국인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낮은 자기자본 비율과 높은 이자비용
지출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
IMF이전인 지난 96년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은 한국이 21.45%인 반면, 일본은
34.0%이었다.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한국이 11.69%였던 반면, 일본은 2.8%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차입금의존도는 한국이 39.48%에 달했으나 일본은 29.25%로
낮았다.
노동비용면에서는 아직 선진국(일본)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으로 나눈 단위당 노동비용에서 한국은
일본의 73.8% 수준으로 나타났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우선 기술수준을 보자.
이는 대체로 선진국의 40~60% 정도로 알려져 있다.
가공.조립기술은 선진국의 80~90%수준에 올라왔으나 그밖의 기술은 아직
멀었다.
설계기술이 선진국의 30~40%수준에 불과한 것을 비롯, 열처리 표면처리
금형 주.단조 기술 등이 50% 안팎이어서 전체적인 품질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품질이 나아지지 않고 고부가가치화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가공조립기술(90 수준)을 빼고는 모두 최상의 수준(100)에
올라 있다.
일본도 설계기술(90) 주.단조기술(90) 금형기술(95) 외에 열처리기술
표면처리기술 등 다른 기반기술부문이 모두 최고수준(100)에 올라 있다.
제조업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결정하는 일반기계부문도 실용화기술(B급,보통)
을 빼고는 제어기술 소프트웨어 고속화기술 복합화기술 고정밀고강성
기초연구 부품표준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진국에 비해 열위(C)에 처해 있다.
수출경쟁력도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주요수출경쟁력 평가기준의 하나인 RCA지수(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를 보자.
이는 특정산업의 수출을 통해 나타난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수화한 것으로
1백 이상이면 해당품목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UN통계를 보면 국내 기계산업은 82.8(96년 기준)을 기록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이 1백24.7, 일본이 1백66.0, 독일이 1백60.6으로 각각 나타나 일본이
최고의 수출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과 수입을 감안해 산업의 무역수지 변동을 지수화한 무역특화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기계산업은 수출특화도 수입특화도 아닌 수출입중립국으로
나타난다.
반면 일본과 독일의 기계산업은 완전수출특화 또는 수출우위의 산업인
것으로 나타낙 있다.
금융비용면에서도 경쟁력은 떨어진다.
주요경쟁국인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낮은 자기자본 비율과 높은 이자비용
지출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
IMF이전인 지난 96년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은 한국이 21.45%인 반면, 일본은
34.0%이었다.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한국이 11.69%였던 반면, 일본은 2.8%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차입금의존도는 한국이 39.48%에 달했으나 일본은 29.25%로
낮았다.
노동비용면에서는 아직 선진국(일본)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으로 나눈 단위당 노동비용에서 한국은
일본의 73.8% 수준으로 나타났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