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신소비리더 : '21세기 선진국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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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에서 앞서가는 선진국의 소비시장은 21세기에 어떤 모습일까.
시장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와 소비계층
세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혼율이 높은 미국에서는 홀부모 가정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
하고 일본은 만혼 풍조 확산과 맞벌이 가정 증가로 20,30대 연령층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소비시장을 살펴본다.
미국의 경우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는 홀부모 가정이 새로운 핵심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홀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이들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향상돼 구매 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기업들은 홀부모 가정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홀부모를 대상으로 가장 번성하는 시장은 교육 관련 부문.
홀어머니들은 일반 부모에 비해 교육에 훨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다른 잠재 시장은 건강산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 금융상품들이 최근 다채롭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사의 경우 이혼모와 미혼모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을 겨냥한 각종 간편식 요리가 인기를 끄는 것도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한다.
시간이 없는 홀부모를 대상으로 한 청소 빨래 자동차수리 대행 서비스 등도
신종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일본의 기업들은 최근 20,30대 젊은이들을 거대한 유망 소비군으로
주목하고 있다.
90년대의 거의 10년에 걸친 장기불황 속에서 젊은이들이 소비시장을 리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소비 행태는 기성 세대에 비해 빠르게 변하고 구매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새 소비 패턴으로는 여성의 주택 구입과 남성의 화장품 구매행위
가 꼽히고 있다.
일본 여성의 경우 성인이 되면 부모의 도움없이 혼자 벌어 사는 것이
보편화됐다.
자신이 모은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늘어 건설업체들은 이들을
겨냥한 집을 짓고 있다.
여성들은 규모는 작더라도 도심에 있는 주택을 원해 건설업체들은 단순한
구조의 아파트를 신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독신여성 전용 주택을 분양하는 경우도 많다.
아름다운 남성을 만드는 남성전용 화장품도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이다.
지난 7월 시세이도가 15~19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1%가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고 40% 가량이 피부 팩을 한다고 대답했다.
피부선탠 헤어케어 등 남성미용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호황을 맞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시장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와 소비계층
세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혼율이 높은 미국에서는 홀부모 가정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
하고 일본은 만혼 풍조 확산과 맞벌이 가정 증가로 20,30대 연령층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소비시장을 살펴본다.
미국의 경우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는 홀부모 가정이 새로운 핵심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홀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이들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향상돼 구매 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기업들은 홀부모 가정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홀부모를 대상으로 가장 번성하는 시장은 교육 관련 부문.
홀어머니들은 일반 부모에 비해 교육에 훨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다른 잠재 시장은 건강산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 금융상품들이 최근 다채롭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사의 경우 이혼모와 미혼모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을 겨냥한 각종 간편식 요리가 인기를 끄는 것도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한다.
시간이 없는 홀부모를 대상으로 한 청소 빨래 자동차수리 대행 서비스 등도
신종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일본의 기업들은 최근 20,30대 젊은이들을 거대한 유망 소비군으로
주목하고 있다.
90년대의 거의 10년에 걸친 장기불황 속에서 젊은이들이 소비시장을 리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소비 행태는 기성 세대에 비해 빠르게 변하고 구매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새 소비 패턴으로는 여성의 주택 구입과 남성의 화장품 구매행위
가 꼽히고 있다.
일본 여성의 경우 성인이 되면 부모의 도움없이 혼자 벌어 사는 것이
보편화됐다.
자신이 모은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늘어 건설업체들은 이들을
겨냥한 집을 짓고 있다.
여성들은 규모는 작더라도 도심에 있는 주택을 원해 건설업체들은 단순한
구조의 아파트를 신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독신여성 전용 주택을 분양하는 경우도 많다.
아름다운 남성을 만드는 남성전용 화장품도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이다.
지난 7월 시세이도가 15~19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1%가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고 40% 가량이 피부 팩을 한다고 대답했다.
피부선탠 헤어케어 등 남성미용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호황을 맞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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