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올랐다.

11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시장에서 국채선물 99년12월물 가격은 큰 폭의
출렁임 끝에 전주말보다 0.22포인트 오른 99.35에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채권매수에 대한 기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
으로 전주말보다 0.08포인트 오른 99.21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금리상승으로 현물가격이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9.9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폐장 무렵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국고채입찰에서 국고채를 의욕적으로
매수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다시 급반등했다.

12월물 거래량은 3천8백44계약으로 전주말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가격 변동폭이 심해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2000년3월물은 이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CD금리선물 가격은 전주말보다 0.18포인트 오른 92.6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단기채권을 적극적으로 사들임에 따라 장초반의 강세가
폐장때까지 유지됐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자 거래량도 따라 늘었다.

거래량은 3천6백62계약으로 지난달 29일 국채선물이 상장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달러선물은 강보합세였다.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뚜렷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