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들의 분전''

프로2년생 박소영(23)이 원삿018배 제21회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총상금1억5천만원)에서 선두로 솟구쳤다.

박은 7일 오크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전날 공동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박은 기복없는 플레이로 보기없이 버디만 2개 잡았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은 13번홀(파4.3백15야드)에서 파온후 4m퍼팅을 홀에
떨궈 버디를 잡았다.

파5인 16번 홀에서도 3온후 1.5m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박은 지난해 프로데뷔 경기인 스포츠서울여자오픈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우승은 아직없다.

프로9년차이지만 무승인 천미녀(32)도 박을 1타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단독2위.

천은 이날 버디3개와 보기2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로 합계 이븐파 1백44타
를 기록중이다.

첫날 선두였던 박성자(34)는 보기5, 버디1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합계
3오버파 1백47타로 4위로 밀렸다.

정일미(27.한솔PCS)는 이날 73타에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단독 3위를
마크중이다.

박성자는 이날 9, 11번홀에서 각각 3퍼팅 보기를 범하는 등 퍼팅이
부진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