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문자메세지를 여러 사람의 휴대폰이나 무선호출기에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그룹 메세징 서비스(GMS)가 나왔다.

나라넷은 회원들간에 휴대폰이나 무선호출기를 통해 E메일 처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동호회서비스 "지클럽"(www.zclub.co.kr) 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인터넷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정,
같은 메시지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일일이 한사람씩 보낼 필요가
없어 정보전달 시간과 통신비용을 줄일 수 있다.

모임 구성원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문자서비스가 가능한 문자삐삐나
이동전화(016 제외) 가입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세지는 한글40자 영문80자까지 보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 사이버 회의록과 금전출납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모임후 회의 결과나 현금출납 결과를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곤 나라넷 대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임이 있을 때마다
회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야 되고 회의록및 금전출납부를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덜 수 있다"고 밝혔다.

"지클럽"은 다자간 채팅과 파일전송기능, 사이버 회의록을 팩스로 보내주는
기능 등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