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를 소집,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한다.

금리정책기구인 FOMC의 회의결과는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3시15분께
발표된다.

월가의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FRB가 금리를 올리지 않고 그대신
현재 "중립(neutral)"인 통화정책기조를 "긴축(tightning)"으로 바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한 소비붐 등 인플레우려가 남아 있으나 금리인상시 증시가
큰 타격을 받게 되는 부작용을 고려해 FRB가 이번에는 금리인상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앞서 FRB는 지난 6월과 8월에 인플레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올렸었다.

FOMC회의는 6-8주마다 1년에 8차례 열리며 이번 말고도 연말까지 두번
(11월16일, 12월21일) 더 남아 있다.

< 이정훈 기자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