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국내 유명 여자연예인을
소개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강정선(48.여.서울 서초구 방배동)씨
등 3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4월 2일 오전 9시께 서울 W호텔에 투숙한
일본인관광객(42)에게 전화해 "돈을 넉넉하게 주면 여자연예인들과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7월이후 서울.부산에서 모두 13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