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강원도 원주 상지대 새총장에 추천됐다.

상지대는 4일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문회 대표로 구성된
총장추대위원회에서 신임총장 후보로 한완상 전 부총리를 만장일치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총장추대위는 "한 전 부총리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방송대학총장 경험도 있어 사학민주화를 지향하는 상지대 총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의견을 모았다"며 "본인도 흔쾌하게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상지대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한 전 부총리를 새총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상지대는 최근 김문기 전 이사장의 재단복귀 시도 등으로 인해 김찬국
총장이 중도사퇴하는 등 학내 혼란을 겪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