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시에서 우선주는 총 2백개 종목중 85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1백3개 종목중 85%가량을 우선주가 차지했다.

가격 10%이상 상승종목중에도 우선주가 대거 올라 우선주 강세를 반영했다.

한진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탈세추징으로 대한항공 보통주는 11%가량
떨어졌으나 2우B는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강력한 가격억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우선주가
계속 급등하는 것은 한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결과 발표 등으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이 물량부담이 적은 소형주에 눈길을 돌린 때문
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우선주의 경우 투기성 거래가 많은데다 단기급등할
경우 증권거래소의 매매심리를 거쳐 매매정지당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