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성전기가 내년중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가 자동차부품부문에서 올해 3천6백65억원의 적자를
내 총 적자규모가 2천3백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자동차부품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내년에 3천1백37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엔화가치 강세로 일본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다층회로기판 등의 첨단
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TV관련 부품과 이동통신기기용 부품에 대해서는 일부 해외업체
가 선수금을 주고 내년 물량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4천99원으로 적정주가
는 10만원선이라고 설명하고 매수추천의견을 제시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