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문이 화학섬유 업황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진단돼
관련 상장사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4일 화섬업황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며 특히 SK케미칼과 코오롱
의 실적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동양증권은 화섬업중에서도 폴리에스터 장섬유의 경우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문의 출하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국제가격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4분기의 영업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만지진으로 인해 한국 화섬업계의 반사이익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증권은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금년 하반기이후 실적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는 상장사로 SK케미칼과 코오롱으로 꼽았다.

증권사 과계자는 "이들 두회사는 구조조정의 결과가 주가에 크게 반영되지
못한 감이 있어 4.4분기의 투자유망 종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