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 9월 28일 국회 본회의의 동티모르 파병동의안 표결과정에서
당론에 반해 찬성표를 던진 전국구 이미경 의원을 출당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2일 당기위원회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조치를
결정한 뒤 가급적 빠른 시일내 의원총회를 거쳐 출당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
이라고 하순봉 사무총장이 1일 밝혔다.

하 사무총장은 또 "지난 5월 제명 결정이 내려졌던 이수인 의원에 대해서도
함께 출당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출당되더라도 무소속으로서 의원직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석은 현행 1백34석(서상목 의원 포함)에서 1백32석
으로 줄어들게 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