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21가지 대예측] (9) <4> 매스컬처 [상] '첨단 기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최첨단 기술들 ]
21세기 문화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은 어떤 것인가.
새 천년은 그야말로 미디어와 정보의 폭발시대다.
조엘 드 로스네이는 이같은 미디어 발전의 폭발적인 국면을 "미디어모포시스
(mediamorphosis:미디어 형성과정)"라고 표현했다.
미디어모포시스는 탈집중화, 시간의 가속화, 공간의 축소 등으로 산업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 왔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와 출판 분야에서 소규모의 새로운 벤처기업들이
대규모 기업집단을 위협하고 있다.
기업인수합병(M&A)은 전화 TV 케이블 출판 소프트웨어 비디오 홈쇼핑 등
멀티미디어 부문의 지도를 바꿔 놓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촉매는 마이크로프로세서다.
그것은 문자와 숫자, 그림과 소리까지 자유자재로 유통시킨다.
용량과 성능이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이제 마이크로프로세스의 위력은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증대됐다.
여기에 디지털화와 데이터 압축, 통신기술의 통합, 컴퓨터와 통신
인터페이스, 컴퓨터네트워크와 전자고속도로 등이 접목돼 무한한 상승효과를
빚어내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통신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장치는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부문의 통합을 가속화했다.
우선 편집(잡지 단행본 인쇄물), 시청각(영화 비디오 TV), 마이크로컴퓨터
와 소프트웨어,전화 및 통신 네트워크의 4대 영역에서 잇단 통합이 이뤄졌다.
문자와 전화의 통합이 팩스를 낳고 문자와 컴퓨터의 결합이 워드프로세서를
탄생시켰듯이 문자.컴퓨터.전화의 통합은 비디오텍스트를 가능하게 했다.
전화와 비디오 컴퓨터의 통합은 글자 그림 동영상을 연결한 비디오매틱스
(videomatics)를 만들어냈다.
데이터 압축과 정보의 디지털화 덕분에 대화형 멀티미디어TV는 보통의
전화선을 타고도 고화질 컬러수신을 가능하게 했다.
이제 TV는 더이상 오락기구가 아니다.
신산업의 복합매체로 변혁을 거듭하고 있다.
수백가지 서비스를 리모컨 하나로 활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함께 시청각
과 후각까지 전달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날이 갈수록 전파와 인공위성 케이블 등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업합병과 대규모 리엔지니어링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문화산업계에 연쇄적인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인터넷과 같은 대규모 컴퓨터 네트워크는 전세계 수백만명을 동시에 연결
하면서 대형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상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M(비디오 전송모드 교환기) 기술에 기초한 전자고속도로, 병렬컴퓨터를
이용한 비디오서버는 방대한 양의 밀티미디어 정보를 한꺼번에 전송하면서
수천개의 서비스 기능이 부가된 대화형 매체들을 출현시켰다.
디지털 네트워크에서의 콘텐츠 흐름과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처리,
그룹웨어의 가능성으로 인한 가상기업 등이 "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간과 기계를 이어주는 인터페이스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까지 바꿔
놓고 있다.
키보드와 음극선관 등 전통적인 입출력 장치는 마우스, 스캐너, 음성입력
장치, 평면 LCD 컬러스크린, 가상현실 헤드세트, 데이터 글러브 등으로 이미
대체됐다.
전문가들은 곧 바이오 센서가 직접 머리속의 정보를 컴퓨터로 입력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
21세기 문화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은 어떤 것인가.
새 천년은 그야말로 미디어와 정보의 폭발시대다.
조엘 드 로스네이는 이같은 미디어 발전의 폭발적인 국면을 "미디어모포시스
(mediamorphosis:미디어 형성과정)"라고 표현했다.
미디어모포시스는 탈집중화, 시간의 가속화, 공간의 축소 등으로 산업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 왔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와 출판 분야에서 소규모의 새로운 벤처기업들이
대규모 기업집단을 위협하고 있다.
기업인수합병(M&A)은 전화 TV 케이블 출판 소프트웨어 비디오 홈쇼핑 등
멀티미디어 부문의 지도를 바꿔 놓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촉매는 마이크로프로세서다.
그것은 문자와 숫자, 그림과 소리까지 자유자재로 유통시킨다.
용량과 성능이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이제 마이크로프로세스의 위력은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증대됐다.
여기에 디지털화와 데이터 압축, 통신기술의 통합, 컴퓨터와 통신
인터페이스, 컴퓨터네트워크와 전자고속도로 등이 접목돼 무한한 상승효과를
빚어내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통신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장치는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부문의 통합을 가속화했다.
우선 편집(잡지 단행본 인쇄물), 시청각(영화 비디오 TV), 마이크로컴퓨터
와 소프트웨어,전화 및 통신 네트워크의 4대 영역에서 잇단 통합이 이뤄졌다.
문자와 전화의 통합이 팩스를 낳고 문자와 컴퓨터의 결합이 워드프로세서를
탄생시켰듯이 문자.컴퓨터.전화의 통합은 비디오텍스트를 가능하게 했다.
전화와 비디오 컴퓨터의 통합은 글자 그림 동영상을 연결한 비디오매틱스
(videomatics)를 만들어냈다.
데이터 압축과 정보의 디지털화 덕분에 대화형 멀티미디어TV는 보통의
전화선을 타고도 고화질 컬러수신을 가능하게 했다.
이제 TV는 더이상 오락기구가 아니다.
신산업의 복합매체로 변혁을 거듭하고 있다.
수백가지 서비스를 리모컨 하나로 활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함께 시청각
과 후각까지 전달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날이 갈수록 전파와 인공위성 케이블 등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업합병과 대규모 리엔지니어링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문화산업계에 연쇄적인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인터넷과 같은 대규모 컴퓨터 네트워크는 전세계 수백만명을 동시에 연결
하면서 대형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상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M(비디오 전송모드 교환기) 기술에 기초한 전자고속도로, 병렬컴퓨터를
이용한 비디오서버는 방대한 양의 밀티미디어 정보를 한꺼번에 전송하면서
수천개의 서비스 기능이 부가된 대화형 매체들을 출현시켰다.
디지털 네트워크에서의 콘텐츠 흐름과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처리,
그룹웨어의 가능성으로 인한 가상기업 등이 "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간과 기계를 이어주는 인터페이스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까지 바꿔
놓고 있다.
키보드와 음극선관 등 전통적인 입출력 장치는 마우스, 스캐너, 음성입력
장치, 평면 LCD 컬러스크린, 가상현실 헤드세트, 데이터 글러브 등으로 이미
대체됐다.
전문가들은 곧 바이오 센서가 직접 머리속의 정보를 컴퓨터로 입력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