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과 고객 차별화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국내 카드시장의 선발업체로 최근 창립 19주년을 맞은 국민카드의 변종화
사장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갖고 싶어하는 카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전자 상거래등 21세기 첨단 사업분야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 국민카드
를 인터넷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회사로 키우겠다고 강조한 후 철저한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에 설립된 국민카드는 영업시작 첫해 회원이 29만명, 카드이용
금액이 2백47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8월말에는 회원 5백68만명, 이용금액
7조6천억원의 초대형회사로 급성장했다.

능률협회컨설팅으로 부터 2년 연속 고객만족 1위 기업으로 뽑혔고 카드업계
에서는 유일하게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변 사장은 신용카드 이용분 소득공제 실시와 가맹점 공동이용제 등으로
영업전망은 밝아졌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라며 고객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신상품개발로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월부터 국민카드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그는 취임후 뉴밀레니엄
혁신팀을 설치해 경영혁신과 업무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중심 경영을
내세우고 상품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 사내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