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4차례 실시된 인도 총선에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집권 연정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29일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스타TV가 2백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
를 실시한 결과 바지파이 총리의 국민민주동맹이 지금까지 투표를 끝낸
4백18개 의석중 2백49석을 차지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체의석 5백43석 가운데 나머지 1백25석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5차투표는
내달 3일 실시된다.

반면 소니아 간디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국민회의당은 1백34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공산당을 포함한 나머지 군소정당은 3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집권연정은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 북부 일부지역에서만 고전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