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 .. 인권/복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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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 ]
<> 83년 6월 개원, 아내구타문제 전화상담 시작
<> 매맞는 여성피신처 ''쉼터'' 개설
<> 가정폭력영화 ''굴레를 벗고서'' 제작
<> 제1회 성폭력 추방주간 행사
<> 서울대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참가
<> 서울변협 시민인권상
<> 주소 : 서울 중구 신당1동 236-509
<> 전화 : (02)2269-2962
-----------------------------------------------------------------------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된 것은 지난
83년 "여성의 전화"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여성의 전화"는 처음으로 아내 구타의 심각한 실태를 폭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면서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전화라는 접근하기 쉬운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대중에게 열리면서 "여성의
전화"에는 사회 각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여성폭력 사례가 접수됐다.
고아원 원장의 원아들에 대한 성추행, 학교 교사의 여학생 추행과 폭행,
노조활동을 빌미로 한 여직원 구타, 성폭행에 대한 대항책으로 범인의 혀를
자른 사건 등등 "여성의 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성차별과 폭행사례가
알려졌다.
"여성의 전화"는 이같은 개별 사안들에 대해 대응하는 것은 물론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등 여성의 지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했다.
또 신체적 위협을 받으면서도 마땅히 갈곳이 없어 계속 구타를 당해야 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일종의 피난처 "쉼터" 역할도 했다.
이는 우리사회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서 이후 다른 인권단체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조직이 도입됐다.
이같은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아 지난 20일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제7회 시민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여성의 전화"는 서울에 1개 지회와 전국에 19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약
5천여명의 자원봉사 회원들이 여성의 지위향상에 진력하고 있다.
회장은 전주 한일신학교 교수를 지냈던 신혜수씨가 맡고 있다.
수석부회장 이현숙씨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또 다른 부회장은 박인혜씨가 맡고 있다.
이사진은 이문우(청여원 원장), 한우섭(평화방송 문화센터 교육부장),
손덕수(효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배금자(변호사), 김계정(전여성의전화
대표), 구훈모(세종대.상명대 강사), 김광인(한양대의대 교수), 박원순
(대한변호사협회 이사)씨 등 쟁쟁한 면면들로 구성됐다.
감사는 권성수(삼덕회계법인 회계사), 김성희(안건회계법인 회계사)씨.
2000년 사업방향은 여성건강과 복지에 두고 있다.
우리사회가 등한시해 왔던 이같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촉발하고 미혼모나
여성노인의 인권 등에 대해서도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
<> 83년 6월 개원, 아내구타문제 전화상담 시작
<> 매맞는 여성피신처 ''쉼터'' 개설
<> 가정폭력영화 ''굴레를 벗고서'' 제작
<> 제1회 성폭력 추방주간 행사
<> 서울대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참가
<> 서울변협 시민인권상
<> 주소 : 서울 중구 신당1동 236-509
<> 전화 : (02)2269-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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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된 것은 지난
83년 "여성의 전화"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여성의 전화"는 처음으로 아내 구타의 심각한 실태를 폭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면서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전화라는 접근하기 쉬운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대중에게 열리면서 "여성의
전화"에는 사회 각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여성폭력 사례가 접수됐다.
고아원 원장의 원아들에 대한 성추행, 학교 교사의 여학생 추행과 폭행,
노조활동을 빌미로 한 여직원 구타, 성폭행에 대한 대항책으로 범인의 혀를
자른 사건 등등 "여성의 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성차별과 폭행사례가
알려졌다.
"여성의 전화"는 이같은 개별 사안들에 대해 대응하는 것은 물론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등 여성의 지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했다.
또 신체적 위협을 받으면서도 마땅히 갈곳이 없어 계속 구타를 당해야 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일종의 피난처 "쉼터" 역할도 했다.
이는 우리사회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서 이후 다른 인권단체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조직이 도입됐다.
이같은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아 지난 20일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제7회 시민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여성의 전화"는 서울에 1개 지회와 전국에 19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약
5천여명의 자원봉사 회원들이 여성의 지위향상에 진력하고 있다.
회장은 전주 한일신학교 교수를 지냈던 신혜수씨가 맡고 있다.
수석부회장 이현숙씨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또 다른 부회장은 박인혜씨가 맡고 있다.
이사진은 이문우(청여원 원장), 한우섭(평화방송 문화센터 교육부장),
손덕수(효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배금자(변호사), 김계정(전여성의전화
대표), 구훈모(세종대.상명대 강사), 김광인(한양대의대 교수), 박원순
(대한변호사협회 이사)씨 등 쟁쟁한 면면들로 구성됐다.
감사는 권성수(삼덕회계법인 회계사), 김성희(안건회계법인 회계사)씨.
2000년 사업방향은 여성건강과 복지에 두고 있다.
우리사회가 등한시해 왔던 이같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촉발하고 미혼모나
여성노인의 인권 등에 대해서도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