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채권수익률은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2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7일까지 1차로 2조5천억원의 자금이 조성된다.

채권안정기금은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주로 사들이며 이를통해
투신권의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투신권이 시장에서 던지는 채권매물이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또 금리하락을 예측한 일부 기관의 선취매도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하락을 부추기는 또 하나의 요인은 공급물량의 축소다.

정부는 경쟁입찰을 통한 통안채 발행을 당분간 자제키로 했다.

회사채 공급의 주체인 대기업들도 연말까지 부채비율 2백%를 충족시키기
위해 채권을 더이상 발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회사채수익률이 연10%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등 해외변수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 자금 =급감세를 보였던 고객예탁금은 이번주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9일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청약금중 초과예탁금이 환불되기 때문이다.

담배인삼공사 청약으로 인한 고객예탁금 감소분은 대략 1조~1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 부동자금의 특성상 상당액이 주식 유통시장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