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온고지신] '백성과 귀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장흥 청어민
    장망 청어신

    나라가 장차 흥성하려 할 때에는 백성들의 여론을 귀담아 듣고 ;
    나락 장차 망하려 할 때에는 신의 목소리 따위에 귀를 기울인다.

    -----------------------------------------------------------------------

    "좌전 장공 삼십이년"에 보이는 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사람이 제 할 일을 다 한 후에 천명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모두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부질없이 타력에만 의존하려 하지
    말라는 교훈의 뜻을 담고 있다.

    국민 여론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론을 통합해 국정 방향을 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한다면 그 나라는 흥성하고
    부강해지게 마련이다.

    신의 계시나 믿고 우상앞에 무릎 꿇고 복이나 비는 지도자가 이끄는 그러한
    나라는 망하게 마련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

    ADVERTISEMENT

    1. 1

      [토요칼럼] '쿨해서' S&P500 사는 게 아니잖아요

      “너희들 말이야. 이거 좀 배웠다고 나중에 선물, 옵션 손대면 안 된다.”복학생 시절이던 2006년 ‘파생금융상품’이라는 수업에서 선물과 옵션에 대해 열강을 이어가던 교수님...

    2. 2

      2025년을 뒤흔든 음모론

      나는 음모론을 좋아한 적이 없다. 하지만 국가적 혹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그 기괴한 가설들을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나은 용어가 떠오르지 않는다.100년 뒤의 역사가들은 2025년을 &...

    3. 3

      [취재수첩] 말로만 '청년' 외치는 정치권

      “선거 때만 청년, 청년 하는 게 하루 이틀인가요.”최근 만난 한 30대 원외 정치인은 국민의힘의 내년 6·3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묻자 고개부터 저었다.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