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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신/증권사 3조6천억 부담..대우채 손실부담금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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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신탁(운용)회사가 정부방침대로 무보증 대우채권이 편입된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가입자에 대해 80~95%를 보전할 경우 그에 따르는 부담은
    2조6천억~3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24개 투신(운용)사의 분담금이 1조5천억~2조3천억원, 증권사의
    분담금이 1조1천억~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2일 투자신탁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24개 투신(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무보증 대우채권(회사채와 기업어음)은 17조9천1백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오는 11월10일이후 개인과 일반법인 고객에 대해 무보증 대우채권
    의 80%를 보전할 경우 투신(운용)이 1조5천4백25억원, 증권사가 1조1천2백
    9억원을 각각 분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 2월8일 이후 95%를 보전하면 손실금액은 각각 2조3천1백37억원과
    1조3천4백14억원으로 늘어난다.

    24개 투신(운용)의 손실분담금은 납입자본금(1조2천4백억원)보다 무려
    1.25~1.9배나 되는 규모여서 증자나 외자유치같은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일부 투신(운용)은 지급불능위기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보증 대우채권의 원금회수 가능성을 국제기준인
    50%로 계산하고 보전책임이 없는 금융기관(점유율 65%) 부분을 제외한 뒤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의 분담률을 수수료 분배율인 8대2로 할 경우 이같은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운용과 판매가 한 회사에서 이뤄지는 기존의 6대 투자신탁은 투신사가 모두
    분담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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