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외국 육류업체 국내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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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육류업체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 육류업체들은 한국의 유통업체와 손잡고
할인판매행사를 벌이거나 냉동육 이외에 냉장육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백화점 할인점 등지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냉장육 할인판매행사를 가진다.
이를 계기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돼지고기 냉장육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4,5월중 콜로라도주립대 조사팀에 맡겨 한국 소비자
들의 돼지고기 선호도에 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의 대표적 돈육수출업체는 스미스필드 IBP 엑셀 등이다.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할 업체와 할인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올들어 한국시장에서 쇠고기 냉장육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1년 쇠고기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냉장육을
맛보이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이후 한국 백화점 할인점들과 손잡고 3회에 걸쳐
냉장육 할인행사를 벌였다.
이에 힘입어 한국시장에 냉장육을 공급하기 시작한 올해 7월말까지 1천5백t
의 쇠고기 냉장육을 판매했다.
호주식육공사는 호주산 쇠고기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을 방문, 식육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설명회 성격의 세미나
를 열기도 하고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시식행사를 갖기도 한다.
지난 4월에는 "식품안전"이라는 책자 3만부를 만들어 배포했다.
다음달에는 한국지사를 통해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무역전시회에도
참여, 호주산 쇠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쇠고기 냉장육 판매도 시도하고 있다.
작년 11월이후 등심 안심 목심 등 10여개 부위의 쇠고기 냉장육 1백여t을
들여와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등에 공급했다.
한국시장에 쇠고기를 공급하는 호주업체는 AMH CMG 닛뽄미트 티스브라더스
존디 등 10여개에 달한다.
캐나다우육수출협회는 다음달중 캐나다 쇠고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흘동안
백화점 할인점 17개 매장에서 쇠고기 할인행사를 벌인다.
그동안 한국에서 단발적으로 할인행사를 벌인 적은 있지만 10개를 넘는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지난 8월엔 요식업소들의 냉장육 판촉행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식육공사는 한국의 호텔 레스토랑 등 고급수요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시로 식육 바이어와 주방장들을 초청, 시식행사를 열어
뉴질랜드산 쇠고기의 장점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뉴질랜드식육공사 한국지사의 이근희 지사장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맞은 뒤
쇠고기 수요가 줄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지 않았으나 최근 소비가 살아
나고 있고 내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소 도축두수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고급
수요처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 육류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축협 한냉 대상농장 등
한국 육류업체들은 브랜드 냉장육으로 품질을 차별화하거나 할인행사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 육류업체들은 한국의 유통업체와 손잡고
할인판매행사를 벌이거나 냉동육 이외에 냉장육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백화점 할인점 등지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냉장육 할인판매행사를 가진다.
이를 계기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돼지고기 냉장육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4,5월중 콜로라도주립대 조사팀에 맡겨 한국 소비자
들의 돼지고기 선호도에 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의 대표적 돈육수출업체는 스미스필드 IBP 엑셀 등이다.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할 업체와 할인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올들어 한국시장에서 쇠고기 냉장육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1년 쇠고기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냉장육을
맛보이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이후 한국 백화점 할인점들과 손잡고 3회에 걸쳐
냉장육 할인행사를 벌였다.
이에 힘입어 한국시장에 냉장육을 공급하기 시작한 올해 7월말까지 1천5백t
의 쇠고기 냉장육을 판매했다.
호주식육공사는 호주산 쇠고기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을 방문, 식육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설명회 성격의 세미나
를 열기도 하고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시식행사를 갖기도 한다.
지난 4월에는 "식품안전"이라는 책자 3만부를 만들어 배포했다.
다음달에는 한국지사를 통해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무역전시회에도
참여, 호주산 쇠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쇠고기 냉장육 판매도 시도하고 있다.
작년 11월이후 등심 안심 목심 등 10여개 부위의 쇠고기 냉장육 1백여t을
들여와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등에 공급했다.
한국시장에 쇠고기를 공급하는 호주업체는 AMH CMG 닛뽄미트 티스브라더스
존디 등 10여개에 달한다.
캐나다우육수출협회는 다음달중 캐나다 쇠고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흘동안
백화점 할인점 17개 매장에서 쇠고기 할인행사를 벌인다.
그동안 한국에서 단발적으로 할인행사를 벌인 적은 있지만 10개를 넘는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지난 8월엔 요식업소들의 냉장육 판촉행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식육공사는 한국의 호텔 레스토랑 등 고급수요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시로 식육 바이어와 주방장들을 초청, 시식행사를 열어
뉴질랜드산 쇠고기의 장점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뉴질랜드식육공사 한국지사의 이근희 지사장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맞은 뒤
쇠고기 수요가 줄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지 않았으나 최근 소비가 살아
나고 있고 내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소 도축두수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고급
수요처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 육류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축협 한냉 대상농장 등
한국 육류업체들은 브랜드 냉장육으로 품질을 차별화하거나 할인행사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