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RED' .. 진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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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 < 환경안전그룹 근무 >
"뛰어, 뛰어! 앞에! 저쪽으로, 오케이...굿 샷"
요즘 유행하는 꼬마들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텔레토비에 나오는 대사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게임에 열중하는 "RED" 회원들 모습이다.
RED는 삼성전자 반도체기흥사업장 농구동호회 이름이다.
농구동호회가 출범한 것은 10년전이지만 지금의 이름이 만들어진 것은
4년전이다.
현재 회원은 "농구 중독증 환자" 20명, 그리고 매달 회비만 꼬박꼬박 내는
후원회성격의 25명 등 모두 45명이다.
삼성은 본디 고유의 색깔이 "BLUE"다.
그러나 보다 도전적 느낌이 드는 "RED"로 정하게 됐다.
특히 팀 이름이 바뀌면서 우리는 전국 직장인 농구대회의 우승컵을 잇따라
차지, 다른 회사 팀들에게 "적색경보"를 울리고 있다.
정기 연습 겸 미팅은 매주 금요일이다.
한 주일에 2시간 정도 호흡을 맞춘다.
농구코트는 기흥사업장내에 10개나 있다.
그러나 실내코트를 찾아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야되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불혹을 넘긴 간부회원에서부터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새내기 회원까지
멤버구성은 다양하다.
곱절이 넘는 나이를 극복, 모두가 "형"또는"아우"다.
함께 뛰며 흘리는 땀이 만들어내는 "형제"인 것이다.
몇 안되는 여자회원들은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응원할 때의 열성은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 이상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날이면 회원들 집안은 나들이 분위기로 바뀐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또 부모님들을 모시고 와서 가족잔치 한마당이
되는 것이다.
이어 경기가 끝나 함께 식사할 때는 즐거운 야유회가 된다.
이밖에 회원들의 경조사엔 모두 찾아 가 축하하거나 함께 슬픔을 나누곤
한다.
새 천년의 대문이 저기 보인다.
RED 가 멋진 드리블에 이어 힘찬 슛을 날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
"뛰어, 뛰어! 앞에! 저쪽으로, 오케이...굿 샷"
요즘 유행하는 꼬마들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텔레토비에 나오는 대사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게임에 열중하는 "RED" 회원들 모습이다.
RED는 삼성전자 반도체기흥사업장 농구동호회 이름이다.
농구동호회가 출범한 것은 10년전이지만 지금의 이름이 만들어진 것은
4년전이다.
현재 회원은 "농구 중독증 환자" 20명, 그리고 매달 회비만 꼬박꼬박 내는
후원회성격의 25명 등 모두 45명이다.
삼성은 본디 고유의 색깔이 "BLUE"다.
그러나 보다 도전적 느낌이 드는 "RED"로 정하게 됐다.
특히 팀 이름이 바뀌면서 우리는 전국 직장인 농구대회의 우승컵을 잇따라
차지, 다른 회사 팀들에게 "적색경보"를 울리고 있다.
정기 연습 겸 미팅은 매주 금요일이다.
한 주일에 2시간 정도 호흡을 맞춘다.
농구코트는 기흥사업장내에 10개나 있다.
그러나 실내코트를 찾아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야되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불혹을 넘긴 간부회원에서부터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새내기 회원까지
멤버구성은 다양하다.
곱절이 넘는 나이를 극복, 모두가 "형"또는"아우"다.
함께 뛰며 흘리는 땀이 만들어내는 "형제"인 것이다.
몇 안되는 여자회원들은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응원할 때의 열성은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 이상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날이면 회원들 집안은 나들이 분위기로 바뀐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또 부모님들을 모시고 와서 가족잔치 한마당이
되는 것이다.
이어 경기가 끝나 함께 식사할 때는 즐거운 야유회가 된다.
이밖에 회원들의 경조사엔 모두 찾아 가 축하하거나 함께 슬픔을 나누곤
한다.
새 천년의 대문이 저기 보인다.
RED 가 멋진 드리블에 이어 힘찬 슛을 날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