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광현 < 시그마컴 사장 >

VGA(그래픽카드)는 PC의 핵심부품으로 PC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그런데도 한국은 그동안 VGA의 80% 가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왔다.

시그마컴 주광현 사장은 창업 1년만에 VGA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내놓은 통합 VGA는 이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했으며
TV카드의 경우 출시 3개월만에 시장의 30%를 확보했다.

32MB VGA도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있다.

특히 통합 VGA의 경우 VGA, TV, FM라디오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제품으로 국내 VGA의 자존심
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시그마컴은 매출 1백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간 1천2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 사장은 87년 대우통신에서 그래픽터미널 개발자로 시작해 13년간
그래픽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왔다.

가산전자 연구소장으로 근무할 때도 세계 처음으로 통합VGA를 개발했으며
가상현실시스템 "3D MAX"와 국내 첫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시스템
"WinX DVD"를 만들어 멀티미디어대상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