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생산업체인 닉소텔레콤의 올 경상이익이 27억원으로 지난해
(5.5억원)의 5배에 달할 전망이다.

14일 닉소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의 팩시밀리와 무선호출기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규생산한 PCS단말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닉소텔레콤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1백억원이상 늘어난 5백50
억원으로 잡고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보다 두 배이상 증가한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닉소텔레콤은 최근 관계회사인 스탠다드 텔레콤이 한국통신 프리텔로부터
수주한 PCS단말기 7만대분을 전량생산하고 있으며 미주 수출물량도 증가추세
에 있어 연간 매출목표인 5백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들어 템플턴 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70억원을 지원받았고 지난 7월 해외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을 통해 1천4백30만불을 조달, 차입금
상환등 금융비용축소작업에 활용함으로써 재무구조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러한 닉소텔레콤의 영업실적개선을 감안, 목표주가를
1만4천원으로 설정하고 매수추천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