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사일 협상을 벌여온 미국 대표단은 11일 성명을 발표,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협상을 마치고 내놓은 성명에서 "양측은 다음에 다시
만날때까지 서로 적극적인 분위기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그러나 성명에서 "양측이 대북 제재와 미사일 문제를 연계해서
논의했다"고만 밝힌 뿐 구체적인 회담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동아시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을 포기시키기 위해 식량제공과 경제제재의 완화를 제의, 북한을 설득
시켜 왔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
(APEC)에서 한국 일본 정상들과 만나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화합에 두
나라와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