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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9일 회장단회의...신재벌정책 재계입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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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의 신재벌 정책에 대한 재계 차원의 입장을 정리, 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8일 전경련 관계자는 "9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는 사무국에서 마련한
    정부의 신재벌 정책에 대한 재계의 개선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 8월 15일 대통령 경축사이후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신재벌
    정책을 기업지배구조 개선 제2금융권 지배구조개선 조세개혁 출자총액제한
    및 부당내부거래 등 4개 정책과제별로 분석했다.

    전경련은 회장단의 조율을 통해 마련한 재계의 최종안을 곧바로 공개하지
    않고 정부측 실무 협의회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전경련측은 정부측에서 최근 재계 차원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을 전해온 만큼
    양측 협상을 통해 원만한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환 전경련 상무는 지난달 2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합의사항의 원활한
    실천을 위해 실무차원의 협조체제를 강화한다"고 합의한 만큼 일단 정부와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재벌 개혁정책과 관련한 대정부 협상과정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전달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사외이사 의무비율제도 등이
    가져올 부작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도 국민들에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는 10일 한국의 공정거래정책
    과제 및 세계적 흐름을 분석한 연구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정부의 신재벌 정책에 대한 논의외에 실물경제에
    대한 점검도 있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있는 총수들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회장단 회의에 회장단 22명중 김우중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 손길승 SK, 김석준 쌍용건설, 김승연 한화, 박용오 두산 등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과 구본무 회장은 선약으로 인해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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