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대우에 항의, 일본 야쿠자 2명을 살해하고 31년
6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권희로(71)씨가 7일 그리던 고국땅을 밟았다.

이날 오후 어머니 박득숙씨의 유해를 가슴이 안고 김해공항에 도착한
권씨는 "오늘부터는 한국사람으로 살겠다"고 귀국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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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 수감생활 탓에 다소 수척했지만 나이에 비해선 건강한 모습
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