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의 비즈니스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 인터넷을 매개로 한
시장조사와 마케팅 분석입니다"

밀레니엄테크마(대표 강승일.38)가 온라인 리서치 시스템을 개발, 인터넷
조사대행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리서치 전문 웹사이트인 아하넷(www.ahanet.co.kr)을 열고 본격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아하넷의 경쟁력은 인터넷을 통해 조사는 물론 분석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것.

기존의 인터넷 조사방법은 대부분 웹을 통해 리서치 데이터만 얻은후 SPSS나
SAS같은 통계처리프로그램으로 처리, 분석결과를 내놓는다.

반면 아하넷은 네티즌이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핵심기술은 바로 지능형 에이전트.

정형화된 통계분석기법을 내장한 에이전트는 질문항목별로 나이 직업 지역
성별 등 조사의뢰자가 요구한 변수에 따라 통계데이터를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 형태로 만들어준다.

또 데이터를 엑셀 등 다른 프로그램의 문서양식으로 변환해준다.

에이전트는 응답자에 대한 다단계 검증작업(Screening)도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통계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실한 응답자를 가려 리서치 패널로
활용한다.

아울러 설문내용과 함께 동영상 노래 등 멀티미디어자료를 보여주는 새로운
조사기법도 올해안에 선보인다.

시범서비스 기간인 11월까지는 무료로 조사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9월말께 아하넷과 별도로 서베이센터(www.surveycenter.net)를
개설,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든다.

이곳에선 업종별 전문가 풀을 구성,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사업성 조사분석
과 마케팅 컨설팅을 맡는다.

장기적으론 기업체가 사업계획을 짜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자동생성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이 에이전트는 산업 또는 사업유형별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형화, 개별 업체
에 맞춤서비스한다.

(02)3453-4445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